[세계사]몽골의 정복자 징키스칸의 후예국
다부진 체격의 몽골인, 그들은 역사상 손꼽히는 전투민족이라 할 만 했다.
몽골족이 살던 몽골초원은 비록 넓지만, 농사 짓기엔 척박했다.
그래서 생활 자체가 전쟁과 약탈이었으며, 종종 중국한테 제대로 혼난적도 있지만 배고픈데 장사없듯이 이들은 살기위해 약탈을 계속적으로 했다.
이런 미개한 유목민들에게 지상 최강의 지도자가 나타났으니,
바로 징키스칸이다.
이 징키스칸의 지도 아래 몽골은 지상최대의 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이 세계 최대 영토를 자랑하던 징키스칸의 몽골제국의 후예들은 과연?
1. 원 (元)
우선 첫번째는 대원. 중세 몽골어로는 다이온 예케 몽골 울스. 대원대몽골국(大元大蒙古國)이라고 불리는 원나라이다.
징키스칸 사후 몽고제국은 권력다툼이 일어났으며, 5대 대칸으로 즉위한 쿠빌라이는 수도를 대도로 옮기고 원제국을 건설했다.
결국 주원장의 등장으로 100년도 못가서 중국영토를 모두 뺏기고, 본래 초원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몽골족이 세운 나라들의 종주국이었다.
2. 북원 (北元)
1368년 원나라 마지막 황제 순제가 죽고, 기황후와 그의 아들이 다시 몽골초원으로 돌아가서 세운 나라이다.
나라를 건국했다기 보단 그냥 본래 땅으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는데, 이후 계속 명나라한테 지속적으로 억압받다가, 결국 칸 칭호도 폐지하고 국호도 타타르로 변경하게 되어 명맥을 이어나가게 된다.
3. 킵차크 칸국 (金帳汗國)
몽골족의 유럽 정벌 영웅 바투가 이어 받은 나라이다.
초기에는 징키스칸의 아들 주치가 영지로 하사 받았으나 그의 사후 바투의 후손들이 왕조를 이어나가게 된다.
국명은 킵차크 칸국, 한자로는 금장한국이며, 유럽에서는 황금군단 (golden horde)라고 불렀다.
킵차크 한국의 영향으로 러시아에 몽골문화가 스며들었고, 티무르에 의해 쇠락하기 전까지 러시아 일대의 맹주로 군림했다.
4. 크림 칸국
킵차크 한국이 분열되고 생긴 나라이다.
크림 반도에 위치했던 국가이며, 오스만 속국으로 존재하다가 예카테리나 여제 시대에 결국 러시아로 편입된다.
5. 카잔 칸국, 아트라한 칸국, 카자흐 칸국
역시 마찬가지로 킵차크 칸국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국가들로, 훗날 모스크바 대공국과 분쟁을 하다가 결국에는 뇌제 이반 4세에 의해 멸망당한다.
6. 일 칸국, 오고타이 칸국, 차카타이 칸국
오코타이 칸국은 초기에는 맹위를 떨치다가, 훗날 차카타이 칸국에게 복속된다.
일 칸국과 차카타이 칸국은 몽골제국 시기엔 중동 일대를 지배한 맹주였지만, 서로 전쟁만 하다가 결국엔 티무르에 의해 멸망당한다.
7. 오이라트 호드
오이라트 호드는 원제국 멸망 후 몽골초원의 부족 연합체이다.
징키스칸이 기껏 세계 정복했더니 결국 원상태로 복귀해버리는데, 오이라트 호드의 지도자는 징키스칸의 후손인 황금일족이 아니라서 칸이라는 칭호는 사용하지 못했다.
나중에는 분열을 거듭하다가 준가르족을 마지막으로 멸망해버린다.
지금의 몽골이라고 보면 된다.
8. 티무르 제국
티무르는 차카타이 칸국의 귀족의 적자로 태어나 절름발이지만 중동일대를 호령한 영웅이다.
티무르는 징키스칸의 황금 일족이 아니라 칸의 지위에는 못올랐지만, 스스로 명을 정벌해 칸이 되길 원했다.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으며, 이후 티무르 제국은 분열해버리고 만다.
9. 무굴제국
마지막으로는 인도의 제국인 무굴제국이다.
무굴 제국 시조인 바부르는 티무르의 5대 손자이다.
아버지는 티무르, 어머니는 징키스칸의 핏줄이었으며, 그는 망해가는 티무르 제국을 부활시켜 나가 몽골제국이란 국명을 이어받은 무굴 제국을 건국한다.
이후 무굴제국은 악바르 대제의 치세를 거쳐 인도의 지배자로 등극하지만, 결국 대영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해버린다.
징키스칸은 본인의 원정시기인 1200년대부터, 그의 후예인 무굴제국 멸망 1800년대까지 대략 600년간 아시아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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