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채소 관련 상식]부추에 대해 이모저모
부추는 암발아 식물로서 어둡고 그늘진 환경에서 싹이 나는 식물이다.
가늘고 쭉쭉 뻗어나가는 긴 녹색잎을 베어 수확하여 채소로 섭취하는데, 사계절 중 봄부터 가을까지만 수확이 가능한 시기고, 특히 봄이 제철인 채소이다.
간혹 늦여름에 꽃이 피기도 하는데, 이 때 부추 맛은 제철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보면된다.
이 중 열매는 6개 종자가 있고,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며, 겨울이 되면 윗부분은 죽고, 뿌리가 땅 속에서 잠들어 생명을 연장하므로, 내한성이 매우 강하다.
대충심어 두어도 봄이 될때 또 다시 돋아난다.
부추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지역마다 부르는 호칭이 다른데,
충청권은 주로 부추를 졸, 정구지라고 부르며,
서남권은 솔, 소불이라 부르며,
제주는 새우리라 부르며,
동남권은 정구지, 솔이라 부르며,
영동권은 분추 등 여러 명칭으로 부른다고 한다.
정구지라고 명칭은 한자에서 유래되었으며, 뜻은 정이 끈쩍끈적함을 것을 오래 유지 시켜준다는 뜻인데, 주로 부부사이를 뜻한다.
부추는 구채가 바뀐말로 ㄱ에서 ㅂ으로 바뀌고 채가 추로 바뀐 것이다.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채"나 "초"는 현대에 와서 추로 바뀌었다.(원래 상추도 생채라고 불림.)
부추 중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가 있는데, 두메부추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멸종위기라 야생에 나는 것은 함부로 채집해선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재배법도 많이 개발된 상태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에선 전국각지에서 여러가지 부추들이 재배되고 있다.
주로 겨울부추는 영남 지역에서,
여름부추는 주로 경기도 지역에서 대량 생산이 된다.
영남권에서는 부추를 정구지라고도 많이 부르며, 밀가루 반죽으로 찌짐을 부쳐 많이 먹는다.
포차 안주거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영남권에서는 모를수가 없는 음식일 것이다.
부추하면 당연 빠질수 없는 돼지국밥.
보통 국밥에 부추를 넣어 먹는 이유는 피를 맑게 해주는 건강 식재료로 정평이 나 있어서 그런 것인데, 옛날 의사들에게서 아주 좋은 평가로 기술하여 전해지고 있고, 여러 영양소(칼슘, 비타민이 대표적)가 풍족하다고 한다.
또한, 부추는 정력에 정말 좋다고 하며, 중국에서는 음기를 돋우는 풀이라고 하여 "기양초"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서도 부추의 씨앗은 비뇨기과 약으로도 효능이 아주 좋다고 평가했으니, 남자들에게 정말 특화된 식품인 것 같다.
부추는 혈관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추 추출물이 혈전 관련 질환예방에 아주 탁월하고 부추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저하에 상당한 도움이 되며, 혈소판 응집 또한 감소시킨다고 한다.
또한, 부추는 당뇨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 부추 추출물이 당화 헤모글로빈 농도와 혈장 포도당 농도 및 인슐린 농도를 감소시켜서 당뇨 합병증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부추 추출물들이 아스페질러스, 캔디다 등등 여러 병원성 세균에 강력한 항균효과도 있고, 부추에 함유된 유황 화합물들은 항암효과까지 있다.
이 유황 화합물은 양파와 마늘에도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데,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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