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의 종류와 간단한 원리

가습기란 말 그대로 실내습도가 많이 낮아질때 습도를 올릴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이다.
실내 표준습도는 50% 내외가 적당한데, 숨쉬기도 편하고 건조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실내습도가 40%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자고 일어났을때 목이 칼칼하니 아프거나 감기가 잘걸리며 목과 코 사이가 건조해지는걸 느낀다.
1. 초음파식 가습기

가장 많이 팔린 방식이고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일 것이다.
진동자의 진동으로 물 분자를 아주 잘게 쪼개서 기화를 시켜버리는 방식이다.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보통 10,000원~30,000원)
- 비교적 다른 방식의 가습기보다 전기 소요량이 적다.(보통 30W 내외)
- 가열식보다 조용하다.
단점
- 세균 번식이 쉽고 세균 문제에 항시 노출이 된다. 물통을 아무리 세척해도 진동자 안쪽까지 청소를 못한다.
- 물 분자가 비교적 큰 편이라 강하게 틀게 되면 바닥에 물이 생긴다.
2. 가열식 가습기

쉽게 생각하면 커피포트와 비슷한데, 커피포트로 물을 끓이면 김이 모락모락 나오듯이, 가습기에 적용한 원리이다.
장점
- 물 자체를 끓여서 나오는 "김"으로 가습을 하기 때문에 99%이상 세균 살균이 가능하다.
- 물 분자가 초음파식보다 작아서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 비교적 골고루 가습이 잘 된다.
- 가격도 초음파식과 큰 차이가 없다.(보통 20,000원~50,000원)
단점
- 물을 끓이기 때문에 약간의 소음이 난다.
-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가습 방식이다(보통 150W 내외)
- 실제 가습량은 큰 차이가 없으나 육안으로 보이는 수증기량이 초음파식보다 적어보인다.
3. 복합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의 최대 단점인 세균문제와 가열식 가습기의 최대 단점인 소음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물을 90도 가량 올려 살균 효과가 좋으며, 가열식처럼 물을 100도로 만들어서 끓일 필요가 없어 소음도 안 난다.
더불어서 전기도 초음파보단 많이 소요되나, 물 온도를 가열식만큼 올릴 필요가 없으니 전기세도 조금 더 적게 나오는편이다.
원리는 물을 90도 가량 가열하여 초음파식 가습기와 같은 방식으로 진동자를 이용해서 물 분자를 잘게 쪼개 기화시키는 방식이다.
장점
- 세균번식의 위험이 적다.
- 가열식 제품처럼 물 끓는 소음이 나지 않는다.
- 전기를 가열식 가습기보다 적게 소요된다.(보통 100W 내외)
단점
- 가격이 비싸다 (보통 50,000원~100,000원)
4.자연식 가습기

에어워셔라고도 한다.
원리는 방 안에서 빨래 건조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자연식 가습기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가습 능력도 다른 가습기보다 떨어지고 그렇다고, 처음 나왔을때는 에어워셔라는 영어 이름을 달고 공기청정기 대용품으로 나왔으나...
공기를 물로 세척한다? 참고로 불만제로에서 한 번 방송타고 이제는 공기청정기가 아닌 가습기 대용품으로 나오고 있다.
필터방식의 일반 공기청정기보다 공기청정 능력도 떨어지고, 타 가습방식의 가습기보다 가습능력도 떨어지고, 이도저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따로 쓰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본다.
장점
- 미비한 공기청정능력이 있다.
단점
- 가격이 비싸다.
- 가습도 미비. 공기청정능력도 미비.
정리하자면,
|
초음파식 |
가열식 |
복합식 |
자연식(에어워셔) |
소음 발생 |
거의없음 |
물끓는소리 |
거의없음 |
없음 |
세균 번식 |
있음 |
없음 |
없음 |
있음 |
가습 능력 |
좋음 |
매우좋음 |
좋음 |
미비 |
소모 전력 |
30W내외 |
150W내외 |
100W내외 |
20W내외 |
자신에게 맞는 좋은 가습기 구매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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