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단 생선회를 크게 두종류로 나누면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활어회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선어회 방식이 있다.

 

활어회는 회를 잡은뒤 3시간내로 먹는방식으로 쫄깃거리는 식감이 좋다.

대신 생선 고유의 감칠맛을 느끼긴 힘들다.

다음으로 선어회는 손질한뒤 저온에서 3시간~ 최대3일이상 숙성기간을 거친뒤 먹는 방식으로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증가하지만 대신 탱글탱글한 식감은 느낄수 없다.

선어회로 즐겨먹는 대표적인 생선(왼쪽 참치, 오른쪽 병어, 뒤쪽에 잘안보이는건 가오리)

 

활어회가 맛있는 생선은 우럭, 도다리, 오징어, 볼락, 갈치, 복어 등

선어회가 맛있는 생선은 광어, 농어, 참돔, 민어, 참치, 방어, 병어 등

어느쪽으로 먹어도 맛있는 생선으로는 감성돔, 돌돔, 다금바리, 고등어, 전어 등이 있다.

 

광어, 농어, 참돔은 선어회가 맛있다는 부분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데, 간단히 예로 들면 광어나 농어같은건 기본적으로 3~5키로 이상나가는 대광어 같은게 선어회가 맛있다는 것이며, 동네 횟집에서 파는 광어 한마리 9,900원 하는거나 1, 2키로 이하의 광어는 그냥 활어회로 먹는게 더 낫다.

활어회가 맛있는 횟감의 공통점은 흰살생선이 주를 이루고, 보통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어종들이다.

반면 선어회가 맛있는 횟감의 공통점은 붉은살 생선이 많고, 흰살 생선이라도 덩치가 큰 생선들은 숙성을 해야 제맛이 난다. 주로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어종이 분포되어 있다.

다시말해, 우리가 활어회를 주로 먹는 이유는 우리나라 연안에는 활어회가 맛있는 어종들이 많기 때문이고, 일본인들이 선어회를 좋아하는 이유는 선어회가 맛있는 어종이 일본 근해에서 많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방식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