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전투기, Mig-25

2019. 8. 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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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이스라엘,

이스라엘 공군 F-4팬텀 전투기는 이스라엘 북부에서 시리아로 비행중인 비행체를 발견한다.

그 비행체는 고도7만피트에서 마하3의 속도로 비행중이였다.

팬텀전투기는 따라갈 수 없었다.

그 비행체 이름은 MIG-25 였다.

MIG-25

제원

전장 : 19.75m
주익폭 : 14.01m
전고 : 6.10m
주익면적 : 61.40m²
자체중량 : 20t
최대이륙중량 : 36.72t
동력 : 투만스키 R-15B-300 재연소 터보 제트 엔진(x2)
최고속력 : 평상 시 마하 2.5, 비상 시 마하 2.83, 제한 해제 시 마하 3.2(3470km/h)
전투반경 : 1,730km
직선항속거리 : 2,575km
작전고도 : 20,700m
최고상승고도 : 24,400m

MIG-25는 구 소련의 미코얀-구레비치 설계국에서 제작된 전투기다. 1964년에 첫비행을 했고,1970년에 실전배치 됬다.

최고속도는 마하 3.2이고 강력한 레이더와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한다.

 

개발 배경

당시 미국 공군은 소련의 방공망을 피하면서 폭격을 할 수 있는 마하3의 초음속폭격기인 XB-70발키리를 개발하고 있었다.

소련은 이 폭격기에 대응하기 위해 초음속요격기인 MIG-25를 개발했다.

그러나 XB-70이 여러가지 문제로 퇴역하면서 MIG-25는 정찰기로 사용됐다.

 

충격 그리고 실체

MIG-25의 괴물같은 성능에 서방세계는 난리가 난다.

마하 3, 최고 고도 7만 피트 이상에서 비행할 수 있는 능력덕에  정찰기로 활약하면서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초강대국 미국도 이 전투기에 대항할 전투기가 없었다.

서방이 미그 쇼크에 빠졌다.

그러나 실체가 밝혀졌다.

 

MIG-25 망명사건

1976년 9월 6일 소련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 체그에흐카 공군기지에서 MIG-25 편대가 이륙하여 훈련중 빅토르 베렌코 중위가 탄 MIG-25 한대가 훈련 중 이탈후 저공비행을 하여 레이더망에서 벗어난뒤 아주 빠르게 일본 훗카이도를 향해 비행했다.

일본 레이더망에 MIG-25가 포착되고 인본 항자대는 F-4전투기를 출격시켜 스크램블을 시도했다.

그러나 저공비행으로 지상레이더와 F-4 전투기는 MIG-25를 찾을 수 없었다.

당시 베렌코 중위는 일본 항자대 전투기유도를 받으면서 착륙할 생각이였는데 자기를 발견못하고 계속 어리버리를 타니까 연료가 어느새 떨어졌고 결국 북해도 하코다테 공항에 착륙했다.

베렌코 중위는 망명의사를 밝혔고, MIG-25를 미 공군 수송기에 실어서 요코타기지로 옮겼다.

한편 소련은 즉각반환을 요구했다.

소련 최정예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츠가 MIG-25를 파괴하러 온다는 찌라시가 돌자 일본은 하코다테공항인근에 군함 3척과 병력, 전투기를 초계비행을 하여 24시간 방어했다.

미국은 MIG-25 사정없이 분해했는데 깜작 놀랐다.

기체가 티타늄 합금이 아닌 스테인레이스 철판을 사용했으며 진공관을 많이 사용한 전자기기가 당시의 수준으로 볼 때 시대에 뒤떨어지는 별 볼일 없는 수준이란 사실에 오히려 미국이 경악했을 정도였다.

즉, 속도만 엄청나게 빠른 전투기였다

MIG-25에 대항하기 위해 F-15 전투기를 개발했으나 별로 위험한 기체가 아니었음을 알게됬다.

이 후 빅토르 베렌코 중위는 미국으로 망명하고, 이후 일본은 방공망을 보완하기 위해 E2, F15를 도입했다. 

 

MIG-31

현재 러시아는 MIG-25를 개량한 MIG-31을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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